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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일본 여행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에티켓

by 일사보이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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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거리상으로는 가까운 나라이지만 문화적으로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이런 문화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일본 여행을 하고 난 뒤 좋지 않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그래서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매너와 에티켓을 알려 드리려고 해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10가지 정도 요약해 봤어요.

 

 

일본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에티켓

1. 대중교통 이용 시

일본은 매너와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예요. 특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하죠. 이를 '메이와쿠 문화'라고 하기도 해요.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물론이고 호텔, 레스토랑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 중일 때 전화가 걸려오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고 빠르게 끊거나 역에 내려서 통화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죠.

2. 사진 촬영

가게 사진이나 인물사진 촬영 시에는 반드시 허락을 받은 뒤에 찍어야 해요. 특히 게이샤나 마이코 등 인물을 촬영하거나 백화점 또는 상점 내부 소품 등을 허락 없이 찍을 경우에는 직원의 제재를 받거나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촬영 전 꼭 양해를 구해주세요. 촬영 금지 포스터가 붙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요.

3. 식당 이용 시

식당을 이용할 때는 과자나 음료수 등 다른 곳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식당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우리나라도 비슷하지만 가게에서 제공하는 메뉴 이외의 음식을 반입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작은 가게라고 해도 강한 자부심을 가진 주인이 많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4. 식당을 예약한 경우

일부 음식점의 경우에는 노쇼로 인해 한국인 예약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해요. 전화 및 방문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약을 했다면 반드시 방문하도록 하고, 만약 사정상 방문이 어려울 경우는 반드시 예약취소 연락을 해 주세요.

5. 식당에 들어갔을 때

우리나라와 달리 식당이나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비어있는 자리가 있어도 바로 앉는 것은 실례라고 해요. 보통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이 몇 명인지를 물어보니까 입구나 계산대에서 잠시 대기한 뒤, 몇 명인지를 점원에게 이야기한 뒤 지정해 주는 자리에 앉으면 돼요. 원하는 자리가 있으면 안내를 받을 때 앉아도 괜찮은지를 물어봐 주세요.

6. 메뉴 주문 시

메뉴를 주문할 때는 점원을 큰 소리로 부르지 말고, 직원과 눈이 마주쳤을 때 손을 들거나 '스미마셍'이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최소 1인당 1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예의라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일본은 팁 문화가 없으니 팁을 주려고 하지 말고, 감사 인사말로 표현하면 돼요.

7. 식사를 할 때

식당에 비치되어 있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소스나 음식의 경우는 국자 또는 별도의 젓가락을 이용해서 본인의 접시에 덜어 먹는 것이 예의예요. 일행과 함께 먹는 전골 요리나 음식의 경우도 덜어서 먹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식문화예요. 같이 먹는 음식의 마지막 하나는 먹어도 괜찮은지 한 번 물어본 뒤에 먹는 것이 예의라고 하네요.

8. 택시를 이용할 때

일본의 택시는 자동문이에요.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직접 열거나 닫을 필요가 없어요. 문을 억지로 열거나 닫으려고 하다가 고장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필수는 아니지만 일행이 많아서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자리가 아닌 뒷자리에 모두 앉는 것이 좋다고 해요.

9. 버스를 이용할 때

일본의 버스는 대부분 뒷문으로 승차해서 앞문으로 내려요. 하차할 때는 하차벨을 누른 다음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내려주세요. 일본 버스는 승객이 완전히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기 때문이 미리 서둘러 일어나지 않아도 돼요. 빠른 하차를 위해서 미리 요금을 준비하는 정도면 충분해요. 요금 결제를 하차할 때 지불하는 방식이거든요. 정류장에 정차한 뒤 도로 쪽으로 버스를 살짝 기울여 주는 배려도 보여줘요.

10. 온천 & 대중목욕탕 이용 시

온천이나 대중목욕탕에 들어갈 때는 남탕과 여탕을 꼭 확인하고 들어가야 해요. 시간이나 날짜에 따라서 수시로 남탕과 여탕이 바뀌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남탕이었지만 내일은 여탕일 수 있고, 오전에 남탕이었던 곳이 오후에는 여탕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므로 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확인이 필요해요. 보통 남탕은 청색, 여탕은 붉은색 계통의 천이 드리워져 있어요. 한문으로 남, 여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해도 돼요. 대중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몸을 미리 씻고 들어가고, 타월이나 수건을 물에 담그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일본 여행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에티켓에 대해서 10가지를 알려 드렸어요. 이외에도 흡연은 정해진 구역에서만 해야 한다는 것, 면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는 후루룩 소리를 내는 것, 밥그릇은 손에 들고 먹는 것 등 다른 습관도 많이 있어요. 그래도 위의 10가지 정도의 문화라도 기억하고 존중하면서 여행을 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조금만 신경 쓰면 일본 여행을 하면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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