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어 공부

집에서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 도전!!!

by 일사보이 2019. 11. 14.
반응형

한때는 일본에서 취직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했었다.

당시 처음에 공부했던 교재는 <NEW TOP JAPANESE>라는 책이었는데 시사 일본어에서 만든 책이었다. 그때 본문을 통째로 외우기도 하는 등 수학능력 평가 시험을 치른 이후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었다. 이후 다양한 교재를 공부하면서 일본어 실력을 늘려나갔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일본 드라마의 매력에 먼저 빠져 재밌게 드라마를 봤던 것이 의외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뜻도 모르고 들었던 드라마 대사의 단어가 교재에 나왔을 때는 쉽게 기억할 수 있었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어먹지 않았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대화를 하는데에 있어서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건설현장 알바를 통해 모은 돈을 가지고 도쿄로 떠났다. 어학교를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일본어 실력은 조금씩 늘어갔다. 비록 사장이 한국인인 회사이기는 하지만 일본 내에서 무역을 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일본에서 3년간 생활을 하는 동안 보고 듣고 말하며 나름 일본어를 잘한다고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굉장히 많이 실력이 줄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도 그렇게 좋지 못해서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줄어든 시기다. 네이버에서 가장 큰 일본 여행 카페였던 <네일동> 역시 문을 닫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는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단지 일본어 공부를 한다고 해도 활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점이 공부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을 망설이게 하는 것 같다.

 

시원스쿨닷컴 독학 일본어 첫걸음 교재

그래도 예전에 공부했던 것들이 아깝고 아쉬워서 다시 일본어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일관계가 조금 괜찮아지면 일본으로 여행을 갈 계획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알게 된 친구들도 있고,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다보니 나에게 있어 가장 편한 여행지는 일본이다.

현재 백수로 지내고 있기 때문에 (물론 나름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시간 조절이 자유롭다. 교재 첫표지에 적혀있듯이 하루 15분이라고 하니 30분 정도 예상하고 공부를 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공부했던 실력이 있으니 초반부는 금방금방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기초를 다시 튼튼하게 잡는다는 생각으로 이 교재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이것저것 은근히 구매한 일본어 공부 책들도 집에 많이 있어서 그것만 다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료는 충분하니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될 것 같다.

다가오는 2020년부터 일본어 공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부터 함께 공부하자고 권하고 싶다. 미리 습관을 들여놓지 않으면 나중에 또 미루다 안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내일부터는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정리도 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하려고 계획하는 것들이 있다면 미리 체험하듯 남은 두 달 동안 천천히 습관을 들여보기를 바란다. 나도 지금 결심한 이 습관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본다. 모두 파이팅!!!

 

☞ 누군가 '도전한다'라고 말하면, 그저 '응원한다'라고 답하기.

 

반응형

댓글